미국 외식업계의 사회환원 캠페인
'외식을 하면 결식 아동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마케팅 포인트
1984년 기아와 빈곤 퇴치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미국의 자선 단체 Share Our Strength에서 실시하는 대표 캠페인 <결식 아동 돕기(No Kid Hungry)>는 2008년 시작 이래로 50개 주 전체에서 아동기 기아를 종식 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결식 아동을 돕는 외식(Dine for No Kid Hungry)> 캠페인은 모든 어린이가 매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과 고객이 함께 기금을 모으는 연중무휴 캠페인이다.
외식 업계는 캠페인을 통해 그들이 단지 생계를 위해 외식업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와 음식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진입 장벽 없이 모든 식당은 아이들의 굶주림을 끝내는 데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고안한다. 뒷자리를 가까운 달러로 올림 해서 계산하는 등 고객으로부터 기부를 받고 재방문 트래픽을 유도하는 쿠폰을 발행하거나 매출액 비율에 따라 기부하거나 베스트셀러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특별 메뉴 프로모션 행사를 하는 등 방법은 다양하다. 캠페인 시작 이래로 파트너 식당들과 그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7천만 달러(약 880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 캠페인은 파트너 레스토랑들의 프로모션을 강조하고 모든 참여 업소의 매장 위치를 알려주는 Dine for No Kid Hungry Map으로 소비자를 안내한다. 물론 미디어를 통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등 홍보 활동도 열심이다.
©Dine For No Kid Hungry(dine.nokidhungry.org)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미국에서 수백 만 명의 어린이들이 빈곤과 굶주림에 직면해 있다. 이전에도 많은 아이들이 학교 급식을 하루의 주요 식사로 의존해 왔다. 학교가 문 닫은 동안 교직원과 지역 사회 지도자들이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필요한 식사를 놓치고 있는 아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 미국에서 굶주린 아이들이 7명 중 1명이던 것이 6명 중 1명으로 더 심각해졌다.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부모와 보호자가 실직 상태가 되고 가족을 먹여 살리는 것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USDA)가 매년 발표하는 아동기 기아에 대한 데이터(Household Food Security in the US)의 가장 최신 정보(2020)에 따르면, 미국에서 1,30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가 식량 불안정 상태인 가정에서 살고 있다. 그 가정에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에 충분한 식량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아 상태의 아동 수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감소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타격은 매우 심각하다. 기아는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에게 가장 자주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다.
©Dine For No Kid Hungry(dine.nokidhungry.org)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외식 업계의 자선 사업은 효과적인 사회 환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외식 업계는 지난 2년 동안 학교와 지역 사회 단체가 팬데믹 동안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먹일 수 있도록 1억 달러(1,250억 원) 이상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 중요한 기금과 인식을 조성했다. 이것으로 50개 주에서 2,400곳 이상의 학교 및 기관을 지원했다.
많은 미국인들이 세계 최부국에서 벌어지는 참담한 현실에 이래서는 안된다는 의식이 강하지만 항상 명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외식은 이미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이며, 동시에 아이들의 식사량을 계산할 수 있다면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79%의 손님들이 모든 아이들을 위한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캠페인 취지를 알고 더 즐겁게 식사했다고 한다. 작년에만 15,0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이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외식> 캠페인에 새로 참여했다. 88%의 레스토랑이 캠페인 참여가 지역사회의 선의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들이 생각하는 레스토랑 산업은 인간 관계, 관대함, 훌륭한 음식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이것이 바로 많은 레스토랑들이 캠페인의 오랜 지지자들이 된 이유이다.
최근 노 키즈 존(아동출입금지) 식당이 아이에 대한 차별인지 업주의 영업 자유인지를 두고 논란이 거세다. 물론 운영자들은 각자 상황에서 비지니스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일 것이다. 주변 아이들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불편함이 절대 없을 것임을 보장하는 것이 마케팅 포인트로 작용한다는 것은 그것으로 편안하고 우아한 식당 이용을 하게 되어서 좋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각자의 선택이지만 차별 받는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수도 있는 마케팅 방식이 더 선호 되는 사회가 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노 키즈 존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세계 최저치의 출산률이 이미 증명하듯 나라 전체가 아예 노 키즈 존이 되어 버릴 수도 있겠다.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더 큰 부에 대한 탐욕으로 만지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변하게 해 달라는 소원을 성취한 마이더스 왕의 최후가 떠오른다.
Written by Joobum Park, Ph.D. _ CAMPAIGN STORYTELLER | GLOBAL NEWS EDITOR, 2021. ©공공소통연구소
* 본 캠페인 사례 칼럼 게시물의 "텍스트 콘텐츠" 저작권은 공공소통연구소에 있음.
미국 외식업계의 사회환원 캠페인
'외식을 하면 결식 아동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마케팅 포인트
1984년 기아와 빈곤 퇴치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미국의 자선 단체 Share Our Strength에서 실시하는 대표 캠페인 <결식 아동 돕기(No Kid Hungry)>는 2008년 시작 이래로 50개 주 전체에서 아동기 기아를 종식 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결식 아동을 돕는 외식(Dine for No Kid Hungry)> 캠페인은 모든 어린이가 매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과 고객이 함께 기금을 모으는 연중무휴 캠페인이다.
외식 업계는 캠페인을 통해 그들이 단지 생계를 위해 외식업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와 음식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진입 장벽 없이 모든 식당은 아이들의 굶주림을 끝내는 데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고안한다. 뒷자리를 가까운 달러로 올림 해서 계산하는 등 고객으로부터 기부를 받고 재방문 트래픽을 유도하는 쿠폰을 발행하거나 매출액 비율에 따라 기부하거나 베스트셀러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특별 메뉴 프로모션 행사를 하는 등 방법은 다양하다. 캠페인 시작 이래로 파트너 식당들과 그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7천만 달러(약 880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 캠페인은 파트너 레스토랑들의 프로모션을 강조하고 모든 참여 업소의 매장 위치를 알려주는 Dine for No Kid Hungry Map으로 소비자를 안내한다. 물론 미디어를 통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등 홍보 활동도 열심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미국에서 수백 만 명의 어린이들이 빈곤과 굶주림에 직면해 있다. 이전에도 많은 아이들이 학교 급식을 하루의 주요 식사로 의존해 왔다. 학교가 문 닫은 동안 교직원과 지역 사회 지도자들이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필요한 식사를 놓치고 있는 아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 미국에서 굶주린 아이들이 7명 중 1명이던 것이 6명 중 1명으로 더 심각해졌다.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부모와 보호자가 실직 상태가 되고 가족을 먹여 살리는 것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USDA)가 매년 발표하는 아동기 기아에 대한 데이터(Household Food Security in the US)의 가장 최신 정보(2020)에 따르면, 미국에서 1,30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가 식량 불안정 상태인 가정에서 살고 있다. 그 가정에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에 충분한 식량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아 상태의 아동 수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감소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타격은 매우 심각하다. 기아는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에게 가장 자주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다.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외식 업계의 자선 사업은 효과적인 사회 환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외식 업계는 지난 2년 동안 학교와 지역 사회 단체가 팬데믹 동안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먹일 수 있도록 1억 달러(1,250억 원) 이상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 중요한 기금과 인식을 조성했다. 이것으로 50개 주에서 2,400곳 이상의 학교 및 기관을 지원했다.
많은 미국인들이 세계 최부국에서 벌어지는 참담한 현실에 이래서는 안된다는 의식이 강하지만 항상 명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외식은 이미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이며, 동시에 아이들의 식사량을 계산할 수 있다면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79%의 손님들이 모든 아이들을 위한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캠페인 취지를 알고 더 즐겁게 식사했다고 한다. 작년에만 15,0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이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외식> 캠페인에 새로 참여했다. 88%의 레스토랑이 캠페인 참여가 지역사회의 선의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들이 생각하는 레스토랑 산업은 인간 관계, 관대함, 훌륭한 음식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이것이 바로 많은 레스토랑들이 캠페인의 오랜 지지자들이 된 이유이다.
최근 노 키즈 존(아동출입금지) 식당이 아이에 대한 차별인지 업주의 영업 자유인지를 두고 논란이 거세다. 물론 운영자들은 각자 상황에서 비지니스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일 것이다. 주변 아이들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불편함이 절대 없을 것임을 보장하는 것이 마케팅 포인트로 작용한다는 것은 그것으로 편안하고 우아한 식당 이용을 하게 되어서 좋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각자의 선택이지만 차별 받는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수도 있는 마케팅 방식이 더 선호 되는 사회가 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노 키즈 존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세계 최저치의 출산률이 이미 증명하듯 나라 전체가 아예 노 키즈 존이 되어 버릴 수도 있겠다.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더 큰 부에 대한 탐욕으로 만지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변하게 해 달라는 소원을 성취한 마이더스 왕의 최후가 떠오른다.
Written by Joobum Park, Ph.D. _ CAMPAIGN STORYTELLER | GLOBAL NEWS EDITOR, 2021. ©공공소통연구소
* 본 캠페인 사례 칼럼 게시물의 "텍스트 콘텐츠" 저작권은 공공소통연구소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