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배려]학교 폭력에 저항하는 방법, 핑크색 셔츠입기

공공소통연구소
2022-11-20

월 마지막주 수요일 캐나다 전역에서 매년 전개되는 핑크셔츠 데이
왕따 문화 / 학교 폭력 거부
서로 격려해 주기 : Lift Each Other Up!

이제 곧 각급 학교가 개학을 앞두고 있다. 학교, 직장, 가정, 그리고 온라인에서의 따돌림(bullying)이 큰 문제인데, 특히 학교의 경우  다섯 명 중 한 아이가 따돌림을 경험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항상 경계심을 가져야 할 이슈이지만 매년 2월, 특히 마지막 주 수요일은 캐나다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핑크 셔츠 데이(Pink Shirt Day)>에 참여하여 다시 한 번 '따돌림 반대(anti-bullying)' 의지를 다진다.

이제 세계 여러 곳에서 전지구적 운동(movement)이 된 핑크 셔츠 데이의 시작은 캐나다 노바 스코샤주의 작은 마을에 사는 두 소년의 동료 학생을 위한 소박하지만 따뜻한 배려심을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2007년 데이비드 쉐퍼드와 트래비스 프라이스라는 당시 17세였던 두 소년이 한 9학년(중학교 3학년) 소년이 분홍색 티셔츠를 입었다는 것 때문에 크게 놀림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이러한 따돌림 문화에 저항하기 위해 마트에서 50벌의 분홍 셔츠를 구입하고 동참하는 친구들과 함께 다 같이 이 셔츠를 입었다는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후 BC주의 라디오 방송국인 CKNW가 운영하는 아동 자선 기금 단체 CKNW Kids'Fund의 주관으로 왕따 문화에 고통 받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매년 2월 마지막 수요일에 다같이 핑크 셔츠를 입기로 하였고, 해마다 많은 나라들이 이 뜻을 지지하고 참여하여 이제는 전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2021년에만 약 180여 개 국에서 참여하여 Pink Shirt Day에 대한 의지를 특히 소셜 미디어 포스트를 통해 널리 알림으로써 청소년과 성인들도 학교나 직장 내 따돌림 문화에 다 함께 저항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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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비스 프라이스(맨 앞 가운데)와 핑크 셔츠 데이 캠페인 참가자들
                    ©Pink Shirt Day(https://www.pinkshirtday.ca)



2008년 이래로 CKNW Kids' Fund는 기부금과 관련 상품 판매수익으로 2백 5십 5만 달러 이상을 BC 주의 청소년 왕따 방지 프로그램(youth anti-bullying programs)을 지원하였고, 2020년 한해 동안 이 프로그램은 59,000명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2022-top-1.jpg©Pink Shirt Day(https://www.pinkshirtday.ca)

이번 2022년에는 2월 23일을 핑크 셔츠 데이로 맞아 특히 올해의 테마인 "서로 격려해 주기(Lift Each Other Up)" 활동을 펼쳤다.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여러 방면에서의 다양성이 점점 뚜렷해짐에 따라 서로의 문화, 정체성, 진정한 내면을 보다 개방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수용하는 등 '서로를 격려하는 문화'에 대한 요구는 따돌림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의 바램이다. 





Written by Joobum Park, Ph.D. _ CAMPAIGN STORYTELLER | GLOBAL NEWS EDITOR, 2021. ©공공소통연구소

* 본 캠페인 사례 칼럼 게시물의 "텍스트 콘텐츠" 저작권은 공공소통연구소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