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소통연구소
2021-10-31


 Ocean Clean Wash 캠페인은 2016년  Plastic Soup Foundation 이 합성 섬유로부터 나오는 극세사(microfibers) 오염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주로 합성섬유의 제작, 옷감 세척 및 착용으로부터 주변 환경에 유출되는 극세사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의복 소비자,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 세탁기 제조업체, 과학자, 정부 등 모든 관련 집단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폴리에스테르, 아크릴, 나일론 등 의류와 직물에 사용되는 합성 물질은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옷감의 60%에 달한다. 60%의 합성 물질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폴리에스테르이다. 폴리에스테르는 이용가능성, 내구성, 저항성, 비용 측면의 강점으로 패션 산업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선택된다. 그런데 이러한 합성섬유들이 제조, 세탁, 착용될 때 매우 작은 플라스틱 극세사가 계속 떨어져 우리의 생활 환경 속에 녹아드는 것이다. 이 플라스틱 극세사는 자연 속에서 저절로 분해되지 않고 계속 더 작은 조각들로 나뉘어진다. 마이크로파이버로 불리는 이 미세 조각들은 5 mm 이하의 크기로 육안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자연보존을 위한 국제연합(IUCN)'의 보고서에 따르면 합성섬유로부터 계속 떨어져 나오는 이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은 바다의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35%를 차지한다. 우리가 가정에서 세탁기를 이용할 때마다 평균 9백만 개의 극세사가 오염수에 섞여 나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또한, 합성섬유로 된 옷을 입는 것만으로 플라스틱 섬유조직조각은 끊임없이 공기 중으로 배출된다. 

최근 연구들은 우리가 플라스틱을 먹고 마시고 있으며 플라스틱 섬유 조각들이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도 섞여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옷, 카페트, 커튼 등의 합성섬유들로부터 연간 최소 13,000-68,000개의 플라스틱 극세사를 들이마시고 있다. 이제 인간이 사는 공간 어디에나 존재하는 극세사 오염의 결과는 동물과 인간에게 분명 큰 재앙이다.

   


*이미지 출처 : https://oceancleanwash.org 

  

합성섬유 제조 산업 관련 집단의 협조도 필수적이지만 수 많은 극세사를 줄이기 위해 일단 의류 소비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세탁 습관의 작은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옷들간의 마찰을 줄여 극세사 배출을 최소화 시키는 빨래 습관은 캠페인 실천 방안은 다음과 같다.   

-의류 세탁시에는  가능한 세탁기를 최대한으로 채우는 것이 좋다.  

-세탁 세제는 파우더형 대신 액체형을 사용한다. 파우더 알갱이의 비벼 빠는 기능이 액체형보다 의류 섬유조직을 더 느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면 섬유조직 간의 마찰이 줄어들어 극세사 배출이 감소된다. 

-저온으로 세탁한다. 고온 세탁시 섬유조직 손상 가능성이 높아 섬유조직 유출이 증가한다. 

-장시간 세탁하는 것도 섬유조직 간 마찰을 증가시킨다. 

-낮은 속도로 건조시킨다. 고 회전역시 의류간 마찰을 가중시켜 섬유조직이 느슨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무엇보다 가능한 합성섬유로 된 의류 구매를 자제하고 지속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진 천연섬유 옷을 입는 것이 좋다. 




Written by Joobum Park, Ph.D. _ CAMPAIGN STORYTELLER | GLOBAL NEWS EDITOR, 2021. ©공공소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