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임신은 성, 출산 건강, 권리에 대한 정보 부족 때문
계획되지 않은 임신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고딩엄빠'. MBN 제공10대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 육아라는 심각한 주제에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포맷이 적절하지 않다는 논란 속에 출발한 MBN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가 어느 새 시즌 2 에피소드를 방영중이다.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을 미화하고 부추긴다는 의견과 겪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냉혹한 육아와 삶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에게 경고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나뉜다.부모가 되는 것은 경제적 · 정서적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일이다. 이 두 가지 부분 모두에서 독립적 성인으로 살면서 준비를 하고 계획한 후에 부모가 되는 사람들도 막상 현실로 접하면 육아의 반복과 끝없음에 지치거나 압도되는 경우가 많다.
10대들의 임신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어린 부모들이 치러야 하는 대가가 준비된 부모들보다 훨씬 더 크고, 그 결과가 개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원치 않은 임신으로 준비되지 않은 채 결혼하는 것이 그리 낭만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 고딩엄빠로 산다는 결정이 많은 희생과 현실적 문제를 동반한다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분명하게 보여준다면 문제의 근원인 원치 않는 임신의 예방 효과가 있을까?
2013년 10대 임신 문제에 대한 뉴욕시의 버스 정류소 광고 캠페인은 10대 임신 예방이라는 메세지에 대한 동의와 달리 캠페인 스타일 때문에 큰 반발을 불러왔다. 많은 사람들이 10대 부모가 되는 것을 너무 비참하고 위협적으로 묘사했다고 비판했다. 즉, 청소년에게 대안을 제공하기보다 10대 임신과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한 낙인, 적대감 및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고, 소녀들에게 임신을 하면 정말 나쁜 결과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 겁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포 기반의 판단적 캠페인이라는 것이다.
뉴욕시 인적자원관리부(New York City’s Human Resource Administration)반면, 캠페인을 옹호한 사람들은 당시 MTV 인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인 Teen Mom 시리즈가 10대 미혼모의 육아와 일상을 미화하고 비용을 경시하는 것과 관련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현실적 관점을 제시하는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청소년들에게 임신과 출산은 계획된 것도 아니고 원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청소년 임신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주로 빈곤하고 소외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며, 소녀들이 자신의 성과 출산 건강과 웰빙에 대한 결정을 내릴 권리를 거부 당할 때 증가한다. 이러한 상황은 성과 출산 건강과 권리에 대한 정보 부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
고마운 피임 캠페인©powertodecide.org <결정할 수 있는 힘(Power to Decide)>은 소녀들이 양질의 정보와 피임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을 전개한다.대표적으로 '고마운 피임(#ThxBirthControl)' 캠페인은 자신의 건강은 물론, 친구들이나 가족의 성건강을 챙길수 있도록 돕고 피임방법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할 것을 권유함으로써 피임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러내 놓고 피임 문제를 공유할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자는 '대화가 힘이다(#TalkingIsPower)' 캠페인은 주요 타겟인 13-18세 소녀들이 혼자 고민하고 결정하기 보다 가족, 상담치료사, 멘토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임신을 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갖는다는 것은 젊은 세대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는 기회, 학업을 마칠 수 있는 기회, 원하는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의 증가를 의미한다. 10대 임신이 피할 수 있는 선택의 결과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캠페인의 목표는 임신을 예방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청소년의 유해한 성적 선택을 억제하기 위해서 관련 주제를 소재로 삼는 프로그램들은 리얼리티 예능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10대들에게 보다 현실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에듀테인먼트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
고딩엄빠 십대임신 청소년임신 청소년임신예방 고마운피임
Written by Joobum Park, Ph.D. _ CAMPAIGN STORYTELLER | GLOBAL NEWS EDITOR, 2021. ©공공소통연구소
* 본 캠페인 사례 칼럼 게시물의 "텍스트 콘텐츠" 저작권은 공공소통연구소에 있음.
청소년 임신은 성, 출산 건강, 권리에 대한 정보 부족 때문
계획되지 않은 임신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고딩엄빠'. MBN 제공10대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 육아라는 심각한 주제에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포맷이 적절하지 않다는 논란 속에 출발한 MBN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가 어느 새 시즌 2 에피소드를 방영중이다.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을 미화하고 부추긴다는 의견과 겪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냉혹한 육아와 삶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에게 경고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나뉜다.부모가 되는 것은 경제적 · 정서적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일이다. 이 두 가지 부분 모두에서 독립적 성인으로 살면서 준비를 하고 계획한 후에 부모가 되는 사람들도 막상 현실로 접하면 육아의 반복과 끝없음에 지치거나 압도되는 경우가 많다.
10대들의 임신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어린 부모들이 치러야 하는 대가가 준비된 부모들보다 훨씬 더 크고, 그 결과가 개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원치 않은 임신으로 준비되지 않은 채 결혼하는 것이 그리 낭만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 고딩엄빠로 산다는 결정이 많은 희생과 현실적 문제를 동반한다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분명하게 보여준다면 문제의 근원인 원치 않는 임신의 예방 효과가 있을까?
2013년 10대 임신 문제에 대한 뉴욕시의 버스 정류소 광고 캠페인은 10대 임신 예방이라는 메세지에 대한 동의와 달리 캠페인 스타일 때문에 큰 반발을 불러왔다. 많은 사람들이 10대 부모가 되는 것을 너무 비참하고 위협적으로 묘사했다고 비판했다. 즉, 청소년에게 대안을 제공하기보다 10대 임신과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한 낙인, 적대감 및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고, 소녀들에게 임신을 하면 정말 나쁜 결과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 겁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포 기반의 판단적 캠페인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청소년들에게 임신과 출산은 계획된 것도 아니고 원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청소년 임신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주로 빈곤하고 소외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며, 소녀들이 자신의 성과 출산 건강과 웰빙에 대한 결정을 내릴 권리를 거부 당할 때 증가한다. 이러한 상황은 성과 출산 건강과 권리에 대한 정보 부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
드러내 놓고 피임 문제를 공유할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자는 '대화가 힘이다(#TalkingIsPower)' 캠페인은 주요 타겟인 13-18세 소녀들이 혼자 고민하고 결정하기 보다 가족, 상담치료사, 멘토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임신을 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갖는다는 것은 젊은 세대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는 기회, 학업을 마칠 수 있는 기회, 원하는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의 증가를 의미한다. 10대 임신이 피할 수 있는 선택의 결과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캠페인의 목표는 임신을 예방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청소년의 유해한 성적 선택을 억제하기 위해서 관련 주제를 소재로 삼는 프로그램들은 리얼리티 예능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10대들에게 보다 현실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에듀테인먼트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
고딩엄빠 십대임신 청소년임신 청소년임신예방 고마운피임
Written by Joobum Park, Ph.D. _ CAMPAIGN STORYTELLER | GLOBAL NEWS EDITOR, 2021. ©공공소통연구소
* 본 캠페인 사례 칼럼 게시물의 "텍스트 콘텐츠" 저작권은 공공소통연구소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