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환경]소셜 미디어가 우리를 아프게 한다

공공소통연구소
2022-09-29


소셜미디어 오용은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다양한 유형의 소셜미디어 문제에 대한 인식과 교육 필요

#SocialWise©revolutionfour.co.uk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연결하여 소통하고,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해 자신의 지식과 의견을 편리하게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계발을 가능하게 하는 소셜미디어는 놀라운 힘을 갖고 있다. 전 세계 수십 억 인구가 사용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크다. 특히 팬데믹으로 재택 근무가 확산된 2020년에는 소셜미디어 사용자가 38억 명에서 9%(신규 사용자 3억 2,100만) 증가했으며, 코로나로 인한 봉쇄 기간 동안 소셜미디어는 비즈니스를 위한 소통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세상과 상호 작용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그만큼 소셜미디어의 부작용, 특히 정신 건강에 기여하는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영국인의 약 4명 중 1명은 매년 불안이나 우울증 등 소셜미디어 관련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매주 경험한다고 보고하는 사람도 6명 중 1명에 달한다. 영국의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인 Revolution4.0은 소셜미디어가 촉발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개별적으로 살펴보고 토론의 장을 열어주는 캠페인 #SocialWise을 통해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교육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서 목격되는 다양한 유형의 오용을 조사하고 알리는 것이 캠페인의 목표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스마트폰을 가진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 수 있게 됨으로써 무책임하고 무례한 말들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이다. 그들이 언급한 사람에게 댓글은 속상하고, 도발적이며, 부정적 감정을 악화 시키고,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각과 감정을 고려하여 올바른 환경에서 비판할 때만이 건설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 유명인, 심지어 친구와 가족을 질책하기 전에는 주의해야 한다. 의도적으로 화나게 하고 상처를 주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말을 하는 사람들(악플러, 트롤)이 다는 모욕적이거나 혐오스러운 댓글은 화, 굴욕, 우울, 분노를 유발하고, 최악의 경우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댓글은 비판이 아니라 단지 왕따일 뿐임을 알아야 한다.


#SocialWise©revolutionfour.co.uk인류의 약 3분의 2가 연결되어 있는 인터넷, 낯선 사람들과 더 많이 연결될수록 가까운 사람들과 멀어진다. 소셜미디어의 끝없는 게시물들을 스크롤 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멀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 중독은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인생을 허비하게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 자신의 사용량을 주시하며, 디지털 해독을 시도하거나, 자녀 보호 기능을 설정하여 사용량을 제한해야 한다.
소셜미디어는 프로파간다(선전)에 이상적이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 선별적 진실, 어떤 경우에는 단순히 거짓말이나 가짜 뉴스를 사용하면 쉽게 청중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전의 아이디어는 청중을 설득하거나 조종하기 위해 종종 정치적인 의제를 발전 시키는 것이다. 최근에는 선전을 퍼뜨리는 프로그램 로봇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읽은 내용에 확신을 갖기 전에 다른 독립 출처와 비교 확인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셜미디어에 원하는 모든 것을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개인 정보 보호도 매우 심각하게 다루어야 할 사항이다. 가까운 친구들만이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디바이스와 개별 소셜미디어 플랫폼 모두에서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완료했는지 확인한다. 모든 소셜미디어 앱에는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사람, 연락처 정보, 댓글 허용 여부, 금지된 단어와 같은 다양한 측면을 제어할 수 있는 설정이 있다. 이것은 계정에 액세스하거나 가짜 ID를 생성할 수 있는 사이버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온라인에서 가짜 신원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쉽다. 중요한 법칙은 그들을 모른다면 직접 만나서는 안된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여 누군가를 괴롭히는 사이버 스토킹은 위협, 부정적인 의견, 거짓, 비난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위협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SocialWise©revolutionfour.co.uk

소셜미디어는 가면으로 사용될 수 있다.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보여주고 싶은 삶의 일부를 선택한다. 필터를 사용하고, 간단한 캡션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좋아요'를 얻으려는 의도로 게시물을 올린다. 소셜미디어의 가면은 일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게 만들 수 있다. 신중하게 선별된 이미지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불안을 유발하는 계정은 팔로우를 끊고, 나에게 좋은 영감을 주는 것을 찾아야 한다. 게시물을 스크롤하는 데 몇 시간을 소비하면 고립감을 느끼고 현실 세계와 단절될 수 있으며,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 FOMO로 이어질 수 있다.


소셜미디어라는 소수의 플랫폼이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여 사람들의 삶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소셜미디어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능력과 습관은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 많은 소셜미디어가 말을 중심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긍정적인 말이 아니라면 입력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한다. 소셜미디어는 가면에 불과하며, 게시물들은 남들이 바라봐 주었으면 하는 의도를 반영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사용량을 주시하여 인생을 낭비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가짜 뉴스 뿐만 아니라 가짜 사람과 프로필도 흔히 있음을 기억하고, 뉴스라고 해서 읽은 내용을 그대로 믿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관심과 집착의 경계를 파악하고, 스마트폰과 앱에서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철저히 하고, 소셜미디어가 나와 다른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항상 고려한다. 이러한 소셜미디어 이용의 기본적인 규칙들은 자녀들 뿐만 아니라 부모들이나 모든 성인들도 꾸준히 재확인해야 하는 사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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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oobum Park, Ph.D. _ CAMPAIGN STORYTELLER | GLOBAL NEWS EDITOR, 2021. ©공공소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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