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식중독은 가정에서 발생
식품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호주의 공중 교육 캠페인
Play It Food Safe © ww2.health.wa.gov.au/playitfoodsafe
급격히 기온이 오르며 불쑥 여름이 되었다. 덥고 습한 환경은 세균 등 미생물의 번식을 활발하게 해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음식을 안전하게 취급하고 준비한다고 생각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식중독은 가정에서 발생한다.
식중독은 특히 노인과 어린이와 같이 취약한 계층에서 매우 심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식품을 올바르게 취급하고 보관한다면 식중독을 예방하는 것은 간단하다. 최근 몇 년 간 호주에서는 살모넬라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기인성 질병 감소 전략(Foodborne Illness Reduction Strategy 2017-2021)이 개발되었는데, 이 전략의 핵심은 캠페인을 통해 음식 준비 및 저장에 관한 행동과 문화를 변화 시키는 것이다. 이에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계란, 닭고기 및 부패하기 쉬운 음식 보관에 대한 행동을 교육하기 위해 생생한 색감을 활용하여 시각적 집중 효과를 노리는 캠페인이 개발되었다. 캠페인은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영양가 있고 즐거운 일이며 몇 가지 주요 행동을 따르면 식중독을 예방하는 것은 간단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캠페인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달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는 반드시 세척, 분리, 조리 및 냉각해야 한다는 것, 생 닭고기는 주방 주변에 세균을 퍼트려 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씻으면 안된다는 것,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생 닭고기, 육류 및 계란을 샐러드 및 과일과 같은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과 분리해야 한다는 것, 날계란도 다공성 껍질을 통해 계란 내부로 박테리아가 들어갈 수 있으므로 씻어서는 안되는 것,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가 단단해질 때까지 익히고, 디저트, 마요네즈 등의 식품에 날계란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즉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또한, 냉장고에서 4시간 이상 방치한 음식은 버리고, 끓인 음식은 김이 사라지면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하며, 식중독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이러한 온도에서 가장 잘 번식하므로 식품을 위험 온도 영역(5°C ~ 60°C)에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등도 포함되었다.
Play It Food Safe © ww2.health.wa.gov.au/playitfoodsafe
호주의 보건부는 2019년 11월에서 2020년 2월에 버셀톤시에서 파일럿 캠페인을 통해 광범위한 주 전역 캠페인이 집중해야 하는 핵심 메시지를 식별하고, 식품 안전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재정비하였다. 커틴 대학교는 WA 보건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캠페인 전 후에 33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식품 안전 지식, 행동, 습관 및 인지 된 위험의 변화 등 캠페인 효과를 측정하였다. 조사 참가자의 28%는 메시지 목록 없이 캠페인의 주요 메시지를 소환해 냈고, 추가로 8% 정도의 사람들이 목록을 보고 기억해 냈다. 캠페인 전후에 전반적으로 평균 지식이 4.43% 증가했다. 또한, 젊은 참가자는 식품 안전 지식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안전 지식 가운데, 노른자와 흰자가 단단해질 때까지 계란 요리하기, 냉장고에서 4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 버리기, 다진 고기를 완전히 익히기, 김이 사라진 후 식품 냉장 보관, 절대로 계란을 씻지 않기 등의 캠페인 전후 격차가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실제로 가장 많이 개선이 필요한 행동은 노른자와 흰자가 단단해질 때까지 계란을 조리해야 하는 것이었다.
또한, 캠페인 메시지를 기억하는 참가자들과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의 행동 변화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음식 준비 시 손 씻기, 조리 도구 세척하기, 노른자와 흰자가 단단해 질 때까지 계란 익히기, 잘 상하는 음식을 냉장/냉동 보관하기 등에서 유의미한 정도의 식품 안전 행동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캠페인 광고 매체는 텔레비전이었고, 그 뒤로 온라인, 신문, 옥외 광고 등이었다. 결론적으로 캠페인은 특정한 '안전한 식품 취급 행동'에만 영향을 미쳤으며 '안전한 식품 취급 지식'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영향에 대한 설명은 미디어 캠페인에 너무 많은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에 핵심 메시지의 이해와 처리에 방해가 되었을 수 있다.
이에 캠페인은 평가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주요 메시지의 우선 순위를 지정하여 보다 시각적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 개선된 전략으로 가정에서 식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세척, 분리, 조리, 냉각>임에 집중하였다.
세척: 항상 손과 작업대, 요리 기구를 제대로 씻기
분리: 날 음식(고기, 닭고기, 해산물 및 계란)를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과 분리하기
조리: 음식이 전체적으로 뜨거워질 때까지 익히기
냉각: 온도 위험 구역을 피해 찬 음식을 냉장고나 냉동고에 차갑게 보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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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눈
Written by Joobum Park, Ph.D. _ CAMPAIGN STORYTELLER | GLOBAL NEWS EDITOR, 2021. ©공공소통연구소
* 본 캠페인 사례 칼럼 게시물의 "텍스트 콘텐츠" 저작권은 공공소통연구소에 있음.
대부분의 식중독은 가정에서 발생
식품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호주의 공중 교육 캠페인
급격히 기온이 오르며 불쑥 여름이 되었다. 덥고 습한 환경은 세균 등 미생물의 번식을 활발하게 해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음식을 안전하게 취급하고 준비한다고 생각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식중독은 가정에서 발생한다.
식중독은 특히 노인과 어린이와 같이 취약한 계층에서 매우 심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식품을 올바르게 취급하고 보관한다면 식중독을 예방하는 것은 간단하다. 최근 몇 년 간 호주에서는 살모넬라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기인성 질병 감소 전략(Foodborne Illness Reduction Strategy 2017-2021)이 개발되었는데, 이 전략의 핵심은 캠페인을 통해 음식 준비 및 저장에 관한 행동과 문화를 변화 시키는 것이다. 이에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계란, 닭고기 및 부패하기 쉬운 음식 보관에 대한 행동을 교육하기 위해 생생한 색감을 활용하여 시각적 집중 효과를 노리는 캠페인이 개발되었다. 캠페인은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영양가 있고 즐거운 일이며 몇 가지 주요 행동을 따르면 식중독을 예방하는 것은 간단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캠페인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달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는 반드시 세척, 분리, 조리 및 냉각해야 한다는 것, 생 닭고기는 주방 주변에 세균을 퍼트려 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씻으면 안된다는 것,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생 닭고기, 육류 및 계란을 샐러드 및 과일과 같은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과 분리해야 한다는 것, 날계란도 다공성 껍질을 통해 계란 내부로 박테리아가 들어갈 수 있으므로 씻어서는 안되는 것,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가 단단해질 때까지 익히고, 디저트, 마요네즈 등의 식품에 날계란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즉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또한, 냉장고에서 4시간 이상 방치한 음식은 버리고, 끓인 음식은 김이 사라지면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하며, 식중독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이러한 온도에서 가장 잘 번식하므로 식품을 위험 온도 영역(5°C ~ 60°C)에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등도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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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보건부는 2019년 11월에서 2020년 2월에 버셀톤시에서 파일럿 캠페인을 통해 광범위한 주 전역 캠페인이 집중해야 하는 핵심 메시지를 식별하고, 식품 안전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재정비하였다. 커틴 대학교는 WA 보건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캠페인 전 후에 33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식품 안전 지식, 행동, 습관 및 인지 된 위험의 변화 등 캠페인 효과를 측정하였다. 조사 참가자의 28%는 메시지 목록 없이 캠페인의 주요 메시지를 소환해 냈고, 추가로 8% 정도의 사람들이 목록을 보고 기억해 냈다. 캠페인 전후에 전반적으로 평균 지식이 4.43% 증가했다. 또한, 젊은 참가자는 식품 안전 지식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안전 지식 가운데, 노른자와 흰자가 단단해질 때까지 계란 요리하기, 냉장고에서 4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 버리기, 다진 고기를 완전히 익히기, 김이 사라진 후 식품 냉장 보관, 절대로 계란을 씻지 않기 등의 캠페인 전후 격차가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실제로 가장 많이 개선이 필요한 행동은 노른자와 흰자가 단단해질 때까지 계란을 조리해야 하는 것이었다.
또한, 캠페인 메시지를 기억하는 참가자들과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의 행동 변화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음식 준비 시 손 씻기, 조리 도구 세척하기, 노른자와 흰자가 단단해 질 때까지 계란 익히기, 잘 상하는 음식을 냉장/냉동 보관하기 등에서 유의미한 정도의 식품 안전 행동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캠페인 광고 매체는 텔레비전이었고, 그 뒤로 온라인, 신문, 옥외 광고 등이었다. 결론적으로 캠페인은 특정한 '안전한 식품 취급 행동'에만 영향을 미쳤으며 '안전한 식품 취급 지식'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영향에 대한 설명은 미디어 캠페인에 너무 많은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에 핵심 메시지의 이해와 처리에 방해가 되었을 수 있다.
이에 캠페인은 평가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주요 메시지의 우선 순위를 지정하여 보다 시각적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 개선된 전략으로 가정에서 식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세척, 분리, 조리, 냉각>임에 집중하였다.
세척: 항상 손과 작업대, 요리 기구를 제대로 씻기
분리: 날 음식(고기, 닭고기, 해산물 및 계란)를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과 분리하기
조리: 음식이 전체적으로 뜨거워질 때까지 익히기
냉각: 온도 위험 구역을 피해 찬 음식을 냉장고나 냉동고에 차갑게 보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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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oobum Park, Ph.D. _ CAMPAIGN STORYTELLER | GLOBAL NEWS EDITOR, 2021. ©공공소통연구소
* 본 캠페인 사례 칼럼 게시물의 "텍스트 콘텐츠" 저작권은 공공소통연구소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