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태양 노출에 대해 경고하는 캠페인들
피부암 예방을 위해 각종 피부 보호 조치에 신경 써야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지만 끝없이 내리쬐는 햇빛과 찜통 더위는 벌써 진행 중이다. 폭염 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더웠던 지난 주말엔 한강 수영장 등지에 수천 명이 몰려 아이들은 따뜻한 수온으로 물놀이 하고 태닝족들은 일광욕을 하는 등 태양의 뜨거움을 적극적으로 즐겼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에서 매년 7월 3일은 <태양을 피하는 날(National Stay out of the Sun Day)>이다. 2015년 피부암과 태양 사이의 연관성을 상기 시키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야외 활동이 예정되어 있는 날이라 태양에 과다 노출될 위험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하루 전 <태양을 피하는 날>이 만들어 졌다.
UV Index by WHO ©myuv.com.au(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개방형 수치 척도로 0에서 시작하며 상한선이 없음)
적당한 태양 노출은 건강하고 자연적인 비타민 D를 제공하지만 태양을 쬐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노화 과정을 가속화하고, 피부암을 유발하며, 면역 체계를 저하 시킬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피부암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암이며, 청소년과 젊은 성인(15-29세)들이 두 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이다. 표피가 지속적으로 재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성 피부, 일광 화상 및 피부암과 같은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태양을 피하는 것이다. 건강한 태닝은 없다. 햇볕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면 화상이 없더라도 궁극적으로 피부를 손상 시킬 수 있다. 조기 피부 노화의 단일 주요 원인은 자외선(UV)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이다. 주름을 방지하고 가능한 한 젊어 보이는 모습을 유지하려면 태양 아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을 피하고 넓은 스펙트럼의 UVB/UVA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남성의 피부암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2016년 이래로 여름철 야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태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것을 촉구하는 <커버 업, 메이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농업이나 건설 부분에 종사하는 사람들, 운동선수 및 정원사 등 태양에 장기간 노출되는 사람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의 통계에 따르면 1970년대 후반 이후 피부암 (melanoma skin cancer) 발병률이 4배 이상(360% 증가) 증가했다. 비율이 3배 이상(263% 증가)한 여성보다 비율이 6배 이상(544% 증가) 증가한 남성에서 증가폭이 더 크다.
CoverUpMate campaign ©england.nhs.uk
일광 화상(sunburn)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발전할 수 있는 피부암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 일광 화상은 며칠 만에 나을 수 있지만 치명적인 장기적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피부암의 위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햇빛에 현명해지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캠페인에서는 노출된 모든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머리카락이 가늘거나 없는 경우 목과 귀, 머리에도 잊지 말고 선크림을 사용하고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모든 조치는 우선 일광 화상을 예방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UV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햇볕에 타는 것은 휴일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영국에서는 흐린 날에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 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그늘에서 머무를 것으로 권고 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외선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호주도 햇빛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적극적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 호주 정부 산하 암 협의회(Cancer Council)가 진행하는 <Sun Smart 캠페인>을 통해 자외선의 위험에 대해 알리고 이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지역별 자외선 지수와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많은 호주인들이 과도한 태양의 위험성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햇볕과 피부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손상의 원인은 자외선이며 열과 달리 자외선은 느낄 수 없다. 자외선이 위험한 수준에 도달하는 데 꼭 따뜻한 날일 필요도 없다.
정기적인 피부검진이 중요하지만 특히 젊은이들은 여전히 이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보호되지 않은 일광욕과 선탠 침대의 위험을 과소 평가하며,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피부 손상이 나중에 흑색종 및 기타 형태의 피부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Sun Smart 캠페인의 조언 ©myuv.com.au
<선스마트 캠페인>은 하루의 시작과 끝, UV 지수가 3 이하일 때만 태양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UV가 3 이상에 도달하면 피부에 손상을 주어 피부암의 위험이 높아지며 엄청난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피부암 진단을 받고 있다. 즉, 자신의 피부(혹은 주변 사람들의 피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조기 발견으로 생존 가능성은 거의 100%이지만 흑색종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퍼지고 전이성 흑색종을 가진 생존은 매우 제한적이다. 일생 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20%만 줄여도 호주에서 피부암 발병률이 약 3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태양에는 양면이 있다. 따뜻함을 주는 태양을 즐기되 해로운 면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스스로 교육하고, 일광욕을 할 때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교육하기 위해서 이런 <태양을 피하는 날> 이야기를 꺼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NationalStayOutOftheSunDay CoverUpMate SunSmart SkinCancer
Written by Joobum Park, Ph.D. _ CAMPAIGN STORYTELLER | GLOBAL NEWS EDITOR, 2021. ©공공소통연구소
* 본 캠페인 사례 칼럼 게시물의 "텍스트 콘텐츠" 저작권은 공공소통연구소에 있음.
과다한 태양 노출에 대해 경고하는 캠페인들
피부암 예방을 위해 각종 피부 보호 조치에 신경 써야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지만 끝없이 내리쬐는 햇빛과 찜통 더위는 벌써 진행 중이다. 폭염 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더웠던 지난 주말엔 한강 수영장 등지에 수천 명이 몰려 아이들은 따뜻한 수온으로 물놀이 하고 태닝족들은 일광욕을 하는 등 태양의 뜨거움을 적극적으로 즐겼다고 한다.
UV Index by WHO ©myuv.com.au(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개방형 수치 척도로 0에서 시작하며 상한선이 없음)
CoverUpMate campaign ©england.nhs.uk
그런데 미국에서 매년 7월 3일은 <태양을 피하는 날(National Stay out of the Sun Day)>이다. 2015년 피부암과 태양 사이의 연관성을 상기 시키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야외 활동이 예정되어 있는 날이라 태양에 과다 노출될 위험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하루 전 <태양을 피하는 날>이 만들어 졌다.
적당한 태양 노출은 건강하고 자연적인 비타민 D를 제공하지만 태양을 쬐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노화 과정을 가속화하고, 피부암을 유발하며, 면역 체계를 저하 시킬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피부암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암이며, 청소년과 젊은 성인(15-29세)들이 두 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이다. 표피가 지속적으로 재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성 피부, 일광 화상 및 피부암과 같은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태양을 피하는 것이다. 건강한 태닝은 없다. 햇볕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면 화상이 없더라도 궁극적으로 피부를 손상 시킬 수 있다. 조기 피부 노화의 단일 주요 원인은 자외선(UV)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이다. 주름을 방지하고 가능한 한 젊어 보이는 모습을 유지하려면 태양 아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을 피하고 넓은 스펙트럼의 UVB/UVA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남성의 피부암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2016년 이래로 여름철 야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태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것을 촉구하는 <커버 업, 메이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농업이나 건설 부분에 종사하는 사람들, 운동선수 및 정원사 등 태양에 장기간 노출되는 사람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의 통계에 따르면 1970년대 후반 이후 피부암 (melanoma skin cancer) 발병률이 4배 이상(360% 증가) 증가했다. 비율이 3배 이상(263% 증가)한 여성보다 비율이 6배 이상(544% 증가) 증가한 남성에서 증가폭이 더 크다.
일광 화상(sunburn)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발전할 수 있는 피부암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 일광 화상은 며칠 만에 나을 수 있지만 치명적인 장기적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피부암의 위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햇빛에 현명해지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캠페인에서는 노출된 모든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머리카락이 가늘거나 없는 경우 목과 귀, 머리에도 잊지 말고 선크림을 사용하고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모든 조치는 우선 일광 화상을 예방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UV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햇볕에 타는 것은 휴일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영국에서는 흐린 날에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 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그늘에서 머무를 것으로 권고 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외선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호주도 햇빛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적극적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 호주 정부 산하 암 협의회(Cancer Council)가 진행하는 <Sun Smart 캠페인>을 통해 자외선의 위험에 대해 알리고 이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지역별 자외선 지수와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많은 호주인들이 과도한 태양의 위험성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햇볕과 피부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손상의 원인은 자외선이며 열과 달리 자외선은 느낄 수 없다. 자외선이 위험한 수준에 도달하는 데 꼭 따뜻한 날일 필요도 없다.
정기적인 피부검진이 중요하지만 특히 젊은이들은 여전히 이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보호되지 않은 일광욕과 선탠 침대의 위험을 과소 평가하며,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피부 손상이 나중에 흑색종 및 기타 형태의 피부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선스마트 캠페인>은 하루의 시작과 끝, UV 지수가 3 이하일 때만 태양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UV가 3 이상에 도달하면 피부에 손상을 주어 피부암의 위험이 높아지며 엄청난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피부암 진단을 받고 있다. 즉, 자신의 피부(혹은 주변 사람들의 피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조기 발견으로 생존 가능성은 거의 100%이지만 흑색종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퍼지고 전이성 흑색종을 가진 생존은 매우 제한적이다. 일생 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20%만 줄여도 호주에서 피부암 발병률이 약 3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태양에는 양면이 있다. 따뜻함을 주는 태양을 즐기되 해로운 면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스스로 교육하고, 일광욕을 할 때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교육하기 위해서 이런 <태양을 피하는 날> 이야기를 꺼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NationalStayOutOftheSunDay CoverUpMate SunSmart SkinCancer
Written by Joobum Park, Ph.D. _ CAMPAIGN STORYTELLER | GLOBAL NEWS EDITOR, 2021. ©공공소통연구소
* 본 캠페인 사례 칼럼 게시물의 "텍스트 콘텐츠" 저작권은 공공소통연구소에 있음.